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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년 9월 13일 금요일

어머니하나님 ㅡ 하나님의교회 오신날에

어머니하나님  신앙 www.watv.org

어머니 오신 날에

하늘도 하얗게 눈꽃을 내리니
소리 없이 울려 퍼지는 천사드의 찬미련가

향기 품은 가을 잎새 위에
살풋이 내려앉은 그 모습은
눈부신 세마포 그 깨끗함을 자랑하듯

둘러싼 작은 산들 위에
어머니의 영광은 하얀 눈들도 입혀지고
늘 푸른 청솔가지도 흰 옷을 입은 오늘

전의산 우뚝 선 성전
고귀하신 발걸음 옮기실 때
지고하신 그 모습에
잔잔한 바람결에도 눈부시게 흩날리니
찬연한 영광의 빛
이리라도 나타내려 하는 구나

때이른 이 눈은 예사로움 아니려니
아버지의 사랑 눈 되어 내리니
계절도 잊고 시간도 멈춰 선듯.

오!  이는 또한
어머니의 희생입니다.
하얗게 내리기 위해
시리고 차가움은 홀로 인내하시고

내 자녀 어디 있느냐 불러보시며
얇은 옷자락 속 모질게 스며드는 눈보라 속 걸으시며
언 손발 녹이지도 못하신 채
또 궂은 일로 자녀 찾는 정성 더하심

고귀하신 그 발걸음 닿으신 눈송이
이 땅에 흐트러져 흘러내리신 애타하신 그 눈물
저 먼 하늘가에 모아두시어
오늘 아버지께서
한 송이 송이 내려주셨습니다.

아버지의 사랑이 눈 되어 내리고
어머니의 사랑이 눈 되어 내렸습니다.

오늘 구원의 우물에서 생명수 길어 올리는 자녀들
우리 축복의 잔은 넘치고 넘치나이다.

어머니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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