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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년 9월 9일 월요일

그래서 하나님의교회 어머니하나님 신앙

마음이 편안한 집

겸손과 교만은 사촌 사이였습니다.
두은 각자 조그만 집을 마련하여 이사를 한 다음 집들이를 한다고 이웃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보냈습니다.
이웃들은 겸손의 집에서 먼저 식사를 한 다음 저녁에 교만의 집에서 열리는 잔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.

"어서 오세요. 천천히 둘러보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"

이웃들이 겸손의 집에 찾아오자 문 앞에서 겸손이 웃으며 손님들을 반겼습니다.
겸손의 밝고 쾌활한 성격을 꼭 빼닮은 것 같은 그 집은 소박하고도 아늑했습니다.
손님들은 새들이 즐겁게 지저귀는 아담한 집에서 겸손이 정성껏 마련해 놓은 맛있는 식사를 하며 편안한 오후 시간을 보냈습니다.

저녁이 되자 일정대로 손님들은 교만의 집에 방문했습니다.
그런데 교만의 집 정원에는 '잔디에 들어가지 마시오' '꽃들에게 손대지 마시오' 등등의 커다란 푯말이 있었습니다.
손님들은 잔디와 꽃을 밟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걸었습니다.
그래도 손님들은 집 안에 들어가면 겸손의 집에서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그러나 교만은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자마자 잔소리를 늘어놓았습니다.

손님들은 빈틈없이 정리되어 있는 그 집에서 새 카페트에 발을 디디기도 전에 신발을 벗을 것과 카페트 위에 음료수를 엎지르지 말라는 주의를 들어야 했습니다.

"여기 이 도자기는 아주 값비싼  물건이랍니다. 조심하세요"

"이 풍경화도 진품이니 아주 귀중한 것이지요. 아니 저런 ! 그건 만지면 안 돼요"

교만은 손님들의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보여주려고 계획했던 것들을 빠짐없이 보여주면서 물건에는 손을 대지 못하게 했습니다. 손님들은 교만을 따라서 마치 전시장 구경을 온 아이들처럼 줄을 서서 교만의 끊임없는 자랑을 들어야 했습니다.

그 후로 겸손의 집은 이웃 사람들로 붐볐지만 교만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.

그래서인가요?

하나님의교회  식구들 정말 향기가 펼쳐지네요

늘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교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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